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문단 편집) == 상세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C2imrNVzolY)]}}} || || {{{#fff '''주요장면1'''}}}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3l2NeCiP8b8)]}}} || || {{{#fff '''주요장면2'''[* 영상이 다소 잔인하므로 시청에 주의가 필요하다.]}}} || 이 영화의 주제는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는 이 영화의 형제격인 [[아버지의 깃발]]이 이오지마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과 대비되는 주제이다.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풀어낸 이 영화의 전체 내용상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이스트우드의 장기로 꼽히는 인간 개개인에 대한 관찰이다. 특히나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일본군 병사들이 "[[덴노 헤이카 반자이|天皇陛下, 万歳!]]"를 만세 삼창하면서 수류탄으로 집단 자폭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이 장면에서 휘하 병사들에게 집단 자살을 종용하는 장교는 "제군이여, [[야스쿠니 신사]]에서 만나자."고 말하고 본인도 권총으로 자결한다. 야스쿠니 신사가 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그릇된 [[군국주의]] 무사도에 심취한 장교도 있는 한편, 그저 평범한 소시민이였으나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장으로 내몰리게 된 병사들도 보이는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한 조명이 인상적이다. 비록 감독이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에서도 태평양 전쟁 당시 드러난 [[일본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다. 화력에서 압도적인 [[미군]]을 상대하기 위해 섬 지하에 방어 시설을 구축할 것을 지시하는 쿠리바야시를 보고 해안을 버리다니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며 투덜거리는 참모를 통해 일본군의 경직성과 낡은 교리[* 이론적으로 상륙하는 적은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그 순간을 노려서 해안에서 적은 막는 것은 맞다. 하지만 당시 일본군의 이 작전을 지원해 줄 증원 병력도, 해군도, 항공대의 지원도 받을 수 없으며, 병력 수도 압도적으로 밀리고, 무엇보다도 '''압도적인 화력으로 해안에 배치된 병력을 쓸어버리는 미군'''을 상대로 동일한 작전을 펼치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작전을 고집하는 경직성을 보여준다.]를 보여주고, 해군 장교 중 한 명인 이토 중위는 "육지에서 온 것들이 대개 저렇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은연 중에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일본의 해군과 육군 간 갈등]]을 드러낸다. 거기에 육군과 해군간 교류가 없어서 부임 초기에 뭐가 어디 배치되어 있고 뭘 하는지 제대로 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쿠리바야시가 사령관으로 임명받고 전임 사령관이었던 해군 제독에게 육군 병력은 어디 배치되었냐고 물어보자 해군 제독이 해군 교리상 전투 시작 전까지는 육군과 협동하지 않는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자 쿠리바야시로부터 "이것은 실제 전쟁이다! 알고있는가?"라는 일침을 듣는다. 또한 타니다 대위가 병사들을 구타하는 장면이나 사격 훈련 중에 사격 솜씨가 엉망인 부하에게 훈육을 명목으로 밤새 모든 병사들의 군화를 닦으라는 [[가혹행위]][* 이를 본 쿠리바야시는 군화가 아니라 총을 잘 닦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를 지시하는 장면을 통해 악질적인 [[병영부조리]]를 보여준다. 그러나 대위가 일반 병사를 구타하는 것은 오히려 제국 육군 장교로서 채신머리없다고 까일 일로 실제라면 소대장도 아닌 상등병이나 하사관에게 구타당했을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일본군 내무반의 폭군인 하사관들이 나오지 않아 대위가 일등병을 직접 구타하는 현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장면이 나온 듯하다. 실제 이 영화에서 사이고의 중대장이 하는 일들(작업 감독, 사병 관리 및 제제)은 실제로는 하사관이나 상등병의 역할이다. 심지어 주인공 병사 중 한 명은 육군 [[일본 제국 육군/헌병|헌병]] 출신인데 일본 본토에서 어느날 밤에 짖고 있는 개를 신성한 일본군의 대화를 방해한다고 쏴 죽이라는 헛소리를 하는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했다가 강등당해 본토 [[헌병]]대에서 이오지마 최전방으로 좌천당했다.[* 개 주인인 가족이 살려 달라고 애원하자 몰래 뒷마당으로 데려가서 허공에 총 한 방을 쏘고 "조용히 시키라"고 말하고 나왔지만 개가 다시 짖어서 상관이 직접 들어가서 개를 쏴죽이고 나와서 명령 불복종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그리고 시미즈를 이오지마로 보내버린다.] 그래도 주인공의 부대가 보충병들을 징집한 부대라 그런지 병사 간 내무부조리는 잘 나오지 않고 현역 상등병인 시미즈가 오히려 보충병들에게 무시당하는 데 전쟁 말기 보충병들이 많은 부대의 경우 사회 생활에 이골이 난 보충병들에 비해 젊고 순박한 농촌 출신 현역들이 밀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 염병할 섬, 그냥 미국 보고 가지라 그래."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구타당한 사이고처럼 당시 병사들에게 만연했던 어느 쪽이 이기고 지건 그냥 살아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심정도 잘 드러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항복하거나 한 건 아니고 죽을 때까지 싸우다가 포위되고 수류탄 하나 없으면 그제서야 손을 드는 등의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이오지마 전투의 내막을 보면 알겠지만 이 전장에 뛰어들었던 일본군 중에 살아서 돌아갈 수 있었던 사람은 참전 병력의 1% 남짓에 불과했다. 이들이 일본의 친지들에게 보내려고 했던 편지더미조차 훗날에 발굴 조사 작업을 벌이면서 겨우 세상에 공개되었을 정도. 이 외에도 태평양에서 한창 밀리면서 제대로 된 보급이나 화력 지원도 해주지 못했던 전쟁 말기 일본군 군부의 실상과 [[필리핀 해 해전|마리아나의 칠면조 사냥]]에 대한 언급을 통해 태평양 전쟁을 잘 모르는 관객도 대충 인지가 가능하다. 덧붙이면 배식 장면에서는 [[각기병]] 항목에서도 나왔듯이 병사들이 반찬없이 맨밥만 먹는 장면도 나오는 등 세세한 고증도 볼 수 있다. 아버지의 깃발에 등장한 장면이 연상되는 부분도 몇 부분 등장한다. 미 해병대가 상륙하는 장면. 기관총을 쏘는 [[토치카#s-1|토치카]]에 화염방사기를 쏘거나, 일본군이 단체로 자폭한 곳을 발견하거나, 미군 포로[* 아버지의 깃발의 등장인물인 '이기'이다.]를 구타하다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 계속해서 구타하다 총검으로 수 차례 찌른다. 소설판에선 이를 다 뽑아 버리고 손과 목을 자른 뒤 성기를 입에 넣는 등 매우 잔혹하게 살해당한다.]이 그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